공지사항
2월 셋째 주 공지 사항
- 물푸레 오래 전 2025.02.15 15:21 중요 인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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곳곳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. 이 즈음이면 늘 생각 나는 시가 있습니다.
우리 자신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상황들이 봄 기운이 가득한 날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합니다.
기다리지 않아도 오고
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.
어디 뻘밭 구석이거나
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
한눈 좀 팔고, 싸움도 한판 하고,
지쳐 나자빠져 있다가
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
흔들어 깨우면
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.
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.
너를 보면 눈부셔
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.
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
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.
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
너,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.
- 이성부, <봄>
지난 주에는 며칠 동안 하염없이 내리는 눈으로 잠시 설국의 정취를 맛보았지만 아쉽게도 합창단은 한 주를 쉬고, 2주 만에 연습실 <갓바위아트홀>에 모였습니다. 알토 파트 단원들의 행사로 인해 출석률은 낮았지만 열정적인 소리로 공간을 꽉 채웠습니다.
오늘부터 반주자 선생님(양혜선)이 새로 오셨습니다. 목포시민합창단과의 동행을 환영합니다!
오늘도 변함없이 전체연습-파트연습-전체연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. 먼저 몸과 목을 풀는 활동을 통해 노래할 준비를 마치고 '청산에 살리라'를 불렀습니다. 이후 파트연습에서는 '저 구름 흘러가는 곳'과 '꽃 구름 속에'를 부르면서 조 바꿈에서 주의 사항, 고음이 나올 때 악보를 미리 보고 준비하기, 반주를 듣고 노래할 것, 노래의 분위기를 파악하여 부르고, 밝은 소리와 표정으로 노래할 것 등을 배웠습니다. 특히 오늘은 소프라노 파트연습에서 고음을 내는 방법을 집중 훈련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 트레이너 선생님의 박수를 받기까지 했습니다.^^ 단원들 모두 자신감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열심히 지도해 주시는 지휘자 선생님, 트레이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.


파트 연습 후 쉬는 시간에는 요가 강사로 활동하는 단원 한 분의 지도로 간단한 운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. 활력 넘치는 진행으로 연습실이 들썩였습니다.


* 공지했던 <따마노 마스터클래스>가 지난 목요일(2.13)부터 진행되었습니다. 토요반은 오늘 연습실에서 수업했습니다.
다음 주에도 2회차 수업이 이어집니다. 잊지 마세요~

* 한 주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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